3 LIFE/의식주

2024년 집계약 만기에 생각을 정리하는 나..

Dokyu 2024. 6. 15. 20:11

곧 만기다..

자가를 구매할 지, 전세로 들어갈 지, 월세로 들어갈지..

또는 그냥 집없이 살아볼지도 고민해본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집을 구매하면, 나는 나라에 얼마의 월세를 주고 사는가?"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계산해봤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내가 거주하려는 곳의 아파트 매매가는 못해도 6억이다.

 

시중 금리 3.5% 기준으로

1억당 연 350만원의 이자를 내야하고,

12개월로 나누면 1억당 월 291666원을 지불해야한다.

 

이것만 들어갈까?

관리비도 내야한다. 보통 실평수 84세제곱의 경우 25만원 정도 나가는 것 같다.

 

취득세 내야한다. 6억기준 660만원..

 

거래할 때 복비 내야한다.. 0.3% 270만원..

 

매년 보유세도 내야한다. 다른글 참고하니 약80만원정도 나오는 듯 하다.

 

집이 고장나면 집수리도해야한다. 가전제품과 가구도 수시로 사야한다.

 

10년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기회비용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2.1억(3.5% 은행금리 기준) + 0.3억(관리비 1년치) + 0.173억(10년치 복비+세금) + 0.4억(집수리, 가전, 가구 투자비)

= 약 3억 (+그리고 무주택자 LH임대 혜택 ㅂㅇ..)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파트가 당연히 좋지만,

아직 가정이 없는 1인가구인 나에게 아파트가 실거주든 투자든 합리적인 선택일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갭투자 관점에서는

확실한 것은 6억짜리 아파트를 사면

10년뒤에 못해도 8.5억은 되야만 투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계산해보니까 1인 가구로 사는 이상은 절대 아파트를 못사게되겠다 ㅠㅠ